테더, 러시아 거래소에서 2,700만 달러 동결

테더, 러시아 가란텍스 거래소에서 2,700만 달러 동결

가란텍스 운영 중단

테더가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와 연결된 2,7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결과? 거래 정지, 출금 불가.

3월 6일, 가란텍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테더가 우리 지갑에서 25억 루블(약 2,700만 달러)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웹사이트? 유지보수 중.

제재의 충격

2월 26일, 유럽연합(EU)은 가란텍스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U가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가란텍스에게는 익숙한 상황이다. 2022년, 미국 재무부도 의심스러운 금융 거래를 이유로 가란텍스를 제재했다.

러시아 USDT 보유자들 우려

가란텍스는 사용자들에게 경고했다. “러시아 내 모든 USDT 지갑이 위험에 처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 의원 안톤 고렐킨은 서방이 계속해서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의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란텍스 성장했지만, 여전히 작은 규모

2019년 설립된 가란텍스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다른 제재 대상 거래소들도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재에도 불구하고, 가란텍스의 일일 거래량은 3년 동안 1,000% 증가했다. 2022년 1,100만 달러에서 2025년 1억 2,160만 달러까지 상승. 그러나 바이낸스의 하루 230억 달러 거래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