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는 전 세계 50억 명의 축구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서밋에서 발표되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FIFA 코인이 FIFA 자체보다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FIFA 공식 토큰이 도입되면 경기 티켓 구매, 팬 커뮤니티 활동, 디지털 수집품 거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일부 클럽에서는 팬 토큰을 운영하고 있지만, FIFA 공식 암호화폐는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규제 문제, 시장 변동성, 대중 수용 여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일부 팬들은 FIFA가 암호화폐에 참여하면 투기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혁신보다는 금전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IFA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스포츠 업계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