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원 후보자들, 플로리다 특별 선거 최종 유세 돌입

암호화폐 업계의 후원을 받는 정치행동위원회(PAC) ‘Defend American Jobs PAC’로부터 150만 달러 이상의 미디어 지원을 받은 두 명의 공화당 후보가 4월 1일 플로리다 특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Jimmy Patronis)와 랜디 파인(Randy Fine)은 각각 플로리다 1구와 6구 연방 하원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인 게이 발리몬트(Gay Valimont)와 조쉬 와일(Josh Weil)과 맞붙는다.

이 선거구들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발리몬트와 와일은 상대 후보들보다 훨씬 더 많은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각각 약 65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를 모금한 반면, 패트로니스와 파인은 각각 1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Defend American Jobs PAC’ 및 일론 머스크의 ‘America PAC’과 같은 외부 단체의 추가 지원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 하원의 권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의원들의 사퇴와 사망으로 인해 현재 하원에는 4개의 공석이 발생한 상태다. 만약 민주당이 플로리다 두 개 선거구에서 승리할 경우,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는 217-218석으로 줄어들어 입법 과정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같은 인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는 패트로니스와 파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며, 머스크의 ‘America PAC’도 두 캠페인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다.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하는 PAC의 개입은 미국 정치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 업계는 자신들의 이익과 정책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