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이번에는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이사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테더는 11월 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벤투스 이사회 후보를 직접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테더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에 1억29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테더는 이미 구단의 10.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혁신과 장기적 협력에 대한 헌신”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 이사회는 과거에도 논란이 많았다. 2022년 말 급여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전원이 사퇴했고, 전 회장 안드레아 아넬리와 두 명의 경영진은 유죄 합의를 통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번 발표는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 출시 11주년과 맞물려 있다. USDt는 시가총액 1770억 달러 이상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이다. 한편,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는 비달러계 코인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테더는 축구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진출 중이다. 독립 언론을 지원하기 위해 이탈리아 미디어 기업 *Be Water*의 30% 지분을 인수하고, 영상 플랫폼 럼블(Rumble)에 7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인공지능 기업 노던데이터(Northern Data) 인수를 위해 10억 달러 공동 제안을 내놓았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달러 등 안정적인 자산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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